대통령실은 27일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진이 북 무인기 침범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지 않는 등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라’고 직접 지시했다. 확전의 각오로 임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안보실 등의 실시간 보고를 토대로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의 이런 설명은 한국군이 북에 대해 군사작전을 할 수 없고 미군만이 가능한 구조인데도 윤
한미일과 북한 등 한반도 관련국 모두 선제타격 전략을 채택한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동북아 위기 지수는 한층 높아졌다. 한미는 1980년대부터 대북 선제타격 전략을 채택해 한미합동군사훈련 등을 실시해왔고 북한은 최근 노동신문을 통해, 일본은 ‘반격능력’전략 채택 방침을 취하면서 선제타격 전략 채택 방침을 밝혔다.최근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지만 그 가운데 가운데 가장 큰 변수는 일본의 태도 변화다. 이에 따라 가까운 장래에 군사력 세계 1위인 미국, 3위 일본, 6위 한국이 세계 최빈국에 속하는 북한과 선제타격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6개월을 넘기면서 밝힌 자신의 대북노선과 야권, 노동계에 대한 이념공세의 방향과 수위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그것과 유사한 것으로 들어났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해 국내외 수단을 동원해 초강수를 두고 야권이나 노동계에 대해 타협점을 찾기 힘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 이는 이승만의 그것을 연상시킨다.윤 대통령은 대북 강경노선과 ‘주사파’에 대한 눈높이를 동일선상에 놓는 태도를 들어냈고 제주 4·3에 대한 내용을 교과서에 포함시키던 종래의 기준을 후퇴시켰다. 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피해의 진상 규명
북한이 최근 미국 전역을 사정권으로 삼을 수 있는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고각 발사를 한 뒤 북한의 7차 핵실험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이 ICBM발사에 대해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이 실시된다 해도 종래의 대북 정책을 크게 변화시킬 것 같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해 지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이 향후 ICBM 정상 각도 발사로 대응을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 지고 있다.한미일은 금년 들어 강경해진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대응작전을 전개하면서 군사적
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3일(현지시간)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핵 공격을 할 경우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 한반도에 미국 전술핵을 배치하지 않고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자산을 적시에 조율된 방식으로 한반도에 전개한다는 등의 합의문을 내놓았다.SCM 발표문에 북한 정권 종말이라는 표현이 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북한과 한미간에 군사적 무력시위가 점증하는 시점에 나왔다 해도 남북한이 근접해있다는 점에서 “그럴 경우 남한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을 생략할
북한이 핵 보유국임을 자임하면서 미사일 발사를 지속하고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줄을 잇는 가운데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총비서가 ‘전술핵 운용부대’의 군사훈련을 직접 지휘하고 “최강의 핵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핵 전투 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겠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정부 일각에서 미군의 전술핵 재배치를 비롯해 단계적 핵무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이후 9·19 남북 군사합의 선언부터 파기하거나 미국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우호적인 국내 여건부터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
인간은 상상력의 동물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4일 저녁 한국군이 발사한 ‘현무-2C 지대지탄도미사일’이 비정상 비행 후 강릉 공군기지에 떨어진 사고와 관련해 전국의 상상력이 작동을 멈췄다. 정치권, 전문가, 언론, 시민사회 등은 이 사고로 주민들이 불안한 밤을 보낸 사실만을 안타까워하고 걱정했다.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맞서 한국군이 ‘현무-2C 지대지탄도미사일’이 동해 바다를 향해 쐈는데 뒤로 날아가.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날 뻔했고 군 신뢰에도 타격을 주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부 TV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대북제재 면제 등을 강조해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담대한 구상’으로 이름 지은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을 발표하면서 “필요에 따라서는 유엔 제재 결의안의 부분적 면제도 국제사회와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28일 국회에서 대표 취임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2020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경기도의 ‘대북 온실 건설용 자재 지원
북한은 지난 8일 자위적 수단으로 핵 선제 타격을 명문화한 법령을 통과시키면서 핵 지위를 불가역적인 것으로 만들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북한이 비핵화 회담을 거부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해석되면서 향후 한반도 정세가 가팔라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북한 중앙방송은 이번 조치가 북한의 핵보유국 위치를 공고히 하면서 북한 핵정책의 투명하고 지속적인 원칙을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기와 제국주의가 존속되고 미국과 그 동조세력의 북한에 대한 위협이 지속되는 한 북한의 핵 무력 강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
옛 소련의 마지막 지도자로 냉전해체의 주역으로 인식되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향년 91세.고르바초프는 집권이전에는 철저한 공산주의자였지만 집권이후 그 사상이 변화되기 시작했으며 소련 해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마르크스레닌주의에서 사회민주주의 쪽으로 신념을 바꾸면서 소련의 정치, 경제 체제를 개혁하려 시도하면서 공산주의를 폐기하려 했다.그는 1985년 소련 최고 권력자가 되었지만 경제난 극복과 실추된 공산당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페레스
정치를 말할 때, 인간은 생래적으로 권력 장악의 의지가 있어 부자지간에도 권력을 나누지 않는다고 한다. 여의도 정치라 해서 그런 비정한 논리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우리와 비슷한 자본주의적 민주주의를 택한 나라에서 권력을 놓고 벌어지는 현상은 엇비슷한 측면도 많다.그런데 여의도 정치는 특이하다. 한국정치는 이승만 이래 국가보안법에 갇혀있고 언론도 역시 국보법의 테두리에서 보도하고 있으며 이준석 전 대표 사태 또한 그런 맥락 속에 진행되고 있다. 현실정치가 국보법의 영향을 받는 것은 대단히 직접적이고 광범위하다. 이런 점을 전제로
중국 칭다오에서 지난 9일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중국이 대만침공훈련을 벌인데 이어 무력시위를 계속하겠다고 공언하고 서해를 향해 실탄사격 훈련을 하는 상황에서 열렸다. 회담의 주요 의제의 하나였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회담이후에도 중국 측에 의해 강하게 거론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심상치 않다.이는 중국이 경북 성주의 사드기지에 설치된 레이더 추적정치인 ‘AN/TPY-2’ 레이다가 대만 무력통일 작전에 큰 장애물의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이 대만 무력
중국과 대만의 양안관계는 남북한과 함께 분단 상황 속에서 통일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양안관계가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빌미로 중국과 대만이 대규모 전쟁연습을 벌이는 사태로 번지는 것을 보면서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남북한이 이번 양안사태에서 많은 교훈을 얻어 전쟁을 피하고 평화적으로 교류협력을 달성할 지혜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중국 인민해방군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미국이 대만 독립이나 분리주의를 반대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한다는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며 4-7일까지
서해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으로 난타전을 벌인 정치권과 행정부처를 보면서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권이나 행정부 모두 국민의 혈세로 가동된다는 점 때문이다. 국민을 위한 최대의 정치 및 행정서비스를 행해야 할 때라며 국민들이 ‘세금 아깝다고 눈을 흘기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하는 공직자가 적지 않다는 현실이 안타깝다.광의의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에게 입법, 행정, 사법 서비스를 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추호라도 당리당략이나 집단이기주의 또는 소아적 여론전, 선전홍보전을 위해 세금을 낭비하는 일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계룡대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도발하는 경우 우리 군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승겸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보직 신고를 받으면서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한 가운데 북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나 취임을 전후해 북한에 대해 선제타격, 도발 시 원점과 지휘부 타격 등의 발언을 하다가 최근에는 그 강도와 수위가 ‘신속 단호 응징’으로 낮아졌다. 윤 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그 의미가 막중하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호주권 주요 국가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러시아, 중국을 위험한 국가로 규정하면서 신냉전시대가 한층 본격화될 출발선이라는 점에서 그러하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30일 나토 정상회의 폐회식에서 나토 정상들이 1억 유로의 군 혁신기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고 나토 신속 대응군을 8배로 늘려 동유럽에 전진 배치하는 등 나토의 새로운 전략개념을 모든 정상이 합의했다고 밝
6·25 한국전쟁 발발 72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세계의 이목은 우크라-러시아 전쟁의 추이와 북한의 핵실험이 언제일까에 집중돼있다. 한국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자 세계 주요언론은 이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는데 그 이유는 북한의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연상했거나 우주로켓 발사기술은 군사적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점을 중시한 것으로 보인다.한반도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을 나토의 중요한 파트너로 규정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것